금리 인상기, 예적금이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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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2022년 6월 기준금리를 0.75%P 올렸는데, 이는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최대 인상폭이었죠. 미국 금리는 국내 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요. 미국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금리 상승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자이언트 스텝’ 쫓는 ‘빅 스텝’ 할까​

한국은행이 13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빅 스텝’에 나설지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를 넘기며 물가 안정 이슈도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미국 금리 인상에 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 물가를 잡는다는 명목이 더해져 ‘빅 스텝’도 가능하다는 추측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최근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자이언트스텝, 빅스텝이 무슨 뜻인지 알고 계신가요? 금리 조정기에 자주 볼 수 있는 용어로, 한동안 접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기회에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씩 조정합니다. 기준금리 변화가 경제에 가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이를 베이비 스텝이라고 부릅니다. 만약 0.25%P 조정으로 효과가 작다고 판단되면 0.5%P, 0.75%P 조정하는데, 각각 빅 스텝, 자이언트 스텝이라 일컫죠. 참고로 두 달 연속 0.5%P 조정할 경우 점보 스텝이라 부릅니다.

✔ 금리 인상 관련 자주 등장하는 용어

베이비 스텝(baby step)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것을 말해요. 통상적으로 금리를 조정할 때 베이비 스텝을 밟습니다.

빅 스텝(big step)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것을 말해요. 베이비 스텝으로 부족하다고 판단이 서면 빅스텝을 단행하죠.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말해요. 빅스텝으로 물가 안정을 이루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실행합니다.

점보 스텝(jumbo step)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0.5%P 올리는 것을 말해요. 빅스텝을 두 걸음 내딛는 것이죠.

금리 인상 수혜자는 ‘은행’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 바빠집니다.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지기 전에 돈을 갚으려는 대출자와 이율이 높아지는 예금·적금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기 때문인데요. 최근 증시 하락세도 이어지며 투자 자금을 은행으로 옮겨 놓으려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각 은행은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 예금과 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다양한 수요를 당기고 있습니다. 일부 예금 상품 이자율은 연 3%를 넘어섰고, 연 5% 이자를 주는 적금 상품도 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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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우대금리​

금리 인상기 은행 예금·적금에 돈을 보관하는 것은 현명합니다. 안전하고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 최고 OO% 금리를 준다’는 상품을 보면 우대 금리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대 금리를 모두 받으려면 해당 은행을 이용하거나 카드 사용 등 다양한 조건을 채워야 합니다. 또,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들은 납입 금액 한도가 적거나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높은 금리만 보고 상품에 가입했지만 원하는 만큼의 이자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은행 예금과 적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상품을 보고 비교해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기 더 깐깐한 투자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은행 말고 투자할 곳 없나요​

변동성이 큰 지금, 은행은 확실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안전하게 연 3% 정도의 이자를 주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투자 포트폴리오를 예금과 적금 중심으로 채우기 아쉬운 투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때 은행에 준하는 안정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P2P 투자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P2P 투자는 2021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제정되며 제도권 안으로 들어왔는데요.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을 정립해 안정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물론 원금손실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상품을 꼼꼼히 살피고, 분산투자를 해야겠죠!

또, P2P 투자는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데요. 원하는 상품을 정하고 투자 금액만 설정하면 짧게는 3개월에서 1년, 길게는 3년 만기로 8~14% 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

자금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언제 안정될지 알 수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원하지만 둘 다 챙기기는 어렵습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투자자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안정성과 수익성 중 좋은 판단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2-161호 (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