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에서 개발자가 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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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욱님!

안녕하세요. 천명욱입니다.

8퍼센트에서 어떤 일을 하세요?

플랫폼개발본부에서 웹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풀스택 아닌가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인프라, 클라우드까지 하고 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발자로서 한 분야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것보다 넓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프론트엔드를 받치고 있는 그릇이 무엇인지 알아야 프론트엔드를 잘 할 수 있는 것처럼, 저 뿐만 아니라 개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러 분야를 두루 경험하는 것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와 멋져요! 그러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신규 프로젝트가 가장 재미 있어요. 두 번째는 반복되는 비효율적인 업무를 없애는 것을 좋아해서 두 번 일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당연한 코드, 누가 봐도 명확한 코드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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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첫 번째로는 법이 바뀌면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었을 때, 투자금이 놀지 않고 다른 곳에 전환 투자될 수 있는 투자 추천 기능을 만들었던 것이에요. 고객의 수익이 멈추지 않도록 준비했고 많이 투자해 주셔서 뿌듯했어요.

두 번째는 데이터 센터에 있는 설비들을 직접 세팅했을 때인데요. 서비스가 어떤 서버에서 서빙이 되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선을 잘못 연결했을 때 통신이 안되는 상황들을 직접 보면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무엇보다 문제 없이 작동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요. 새로운 장비가 들어와서 랜선을 연결하고 방화벽을 세팅하는 동안 서비스 중단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프로젝트를 들어봐도 다양한 분야를 커버하시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어떻게 일하세요?

우선 전 회사와 비교해 보자면 대기업에 다녔을 때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만드는 작은 파트를 담당했는데 다른 영역은 건드릴 수 없어 답답했거든요. 그에 반해 8퍼센트에서는 굉장히 자유도가 높습니다. 주도적으로 일을 정하고 나중에 ‘혼자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겠다’ 싶은 만큼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이를 테면 어떤 프레임워크를 사용할지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깃허브 액션(Github Action) 도입을 제안해 새 프로젝트에 시범 운용 중입니다.

대신 자유도가 높은 만큼 그에 따른 책임감도 갖고 일해야 해요. 모두 프로답게 일하고 있어요. 그냥 빠르게만 만든 코드를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더 힘든 상황이 닥칠 거에요. 동료를 믿고 내 책임을 다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CTO 호성님이 옆에서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죠. 업무도 만능인데 개발도 챙겨주시거든요. 전반적으로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 안에서 격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책임감도 따르는군요?

네. 저희 서비스가 뱅킹, 특히 P2P잖아요. 한두번 틀려도 수정할 수 있는 서비스와는 개발 마인드가 달라요. 실수가 즉시 유저의 손해가 되고, 고객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안전한 코드를 빠르게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점이 8퍼센트 개발자로서 느끼는 특별한 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함께하실 미래 동료분도 좋은 코드로 뱅킹 시스템을 만드실 분, 개발에 대한 부책의식이 있는 부지런한 분이면 좋겠어요.

미래의 동료분은 어떤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책임감을 갖고 좋은 코드로 뱅킹 시스템을 만드실 분, 개발에 대한 부책의식이 있는 부지런한 분이면 좋겠어요(기술부채에 대한 호성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또 플랫폼개발본부의 피드백 문화가 굉장히 솔직하고 동료들의 기준이 높아서 처음 코드 리뷰를 받게 되면 자존심이 상하고 과몰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리뷰를 해주시는 분들은 다른 뜻 없이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피드백하는 것뿐이니 일일이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저도 욕심내지 않고 내가 다 못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노력해요. 버그를 만들지 않는 개발자는 없고, 틀리면 고치면 되니까요!

마지막 한 말씀 부탁 드려요!

저는 8퍼센트에 와서 웹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모든 것을 배웠어요. 제가 하는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인정도 받아왔고, 멋진 동료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정한 풀스택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환영합니다. 열정만 가져오세요!

그리고 혹시 술을 좋아하시면 언제라도 저에게 말씀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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