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연 4% 시대’, ‘주택담보대출 이자 7% 눈앞’, ‘4% 넘긴 보금자리론’
어디서 본적 있으시죠? 최근 자주 등장하는 기사 헤드라인들입니다.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가 오르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2년 6개월 만에 연 1.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022년 4월 14일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전 대비 0.25%P 인상한 것으로, 올해 벌써 두 번째 인상이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9년 10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1.5%로 복귀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이 큽니다. 금리는 물가와 연관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금리를 낮추면 대출이 활발해져 화폐 통화량이 증가하는데요. 통화량 증가는 곧 유동성 증가로 이어집니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물가가 오르겠죠? 이때는 반대로 금리를 올려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게 됩니다. 따라서 화폐 통화량이 줄어들고 돈의 가치가 상승해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국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 활성화(유동성 증가)를 위해 기준 금리 하락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종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물가가 치솟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대출 금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가 오를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은 이자가 더 오르기 전에 대출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죠.
한두 푼이 아닌 대출금에 이자가 조금만 붙더라도 매달 갚아야 하는 돈은 급격하게 뛰기 마련인데요. 그만큼 금리는 대출 상품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출받을 때, 대출 금리는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입니다. 단어만 봐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금리가 변하는지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 고정금리
- 만기까지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
-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금리인상기에 유리하다
✔ 변동금리
- 금리가 주기적으로 변한다
-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 금리하락기에 유리하다
고정금리는 최초 가입 당시 이자율이 만기까지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해놓은 금리를 끝까지 유지하기 때문에 상환 계획을 세우기 유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변동금리는 반대죠. 금리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품에 따라 6개월, 1년 등 주기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지금과 같은 금리가 오르는 상황(금리인상기)에는 고정금리가 더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은 아닙니다. 금리 인상이 확실하고, 그 폭이 커야 변동보다 고정금리가 이득인데요. 고정금리는 변동금리 대비 1% 이상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거나(금리하락기) 금리 상승 폭이 적다면 변동금리가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사이에 답은 없습니다. 대출 실행 시 앞으로 대출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고 분석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할 뿐입니다.
미국 금리도 신경 써야 해요!
2022년 5월 4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P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연방기금금리는 0.75~1%가 됐습니다.
미국 금리는 국내시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기축통화 달러를 운영해 안정성이 높은 미국에 투자하기를 원하는데요. 다른 국가들은 미국보다 높은 금리를 유지해 이들의 수요를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정확하게 예상할 수는 없지만, 많은 언론에서 미국 금리 인상을 이유로 국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2년 들어 기준금리 인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 속에서 8퍼센트 상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요? 8퍼센트의 대출 금리는 고정금리입니다. 이자가 일정해 상환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추가 이자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금리인상기에 경쟁력이 있죠. 혹시 금리인상으로 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8퍼센트의 고정금리 대출 상품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2-94호 (2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