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제정 이후 제도권으로 들어온 P2P 금융(온투업). 법 제정으로 안정성이 높아진 P2P 투자에 투자자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P2P에 대한 낮은 이해도, 그리고 일부 기업의 무책임한 운영 등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P2P 투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7월 8일 ‘P2P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안내했습니다. 총 7가지로 구성된 핵심 포인트를 짚어 보며 P2P 투자를 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P2P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 7가지
- 금융위(원)에 등록된 업체인지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하세요
- P2P 금융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 고위험 상품 투자 체크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 온투업자가 제공하는 정보는 이렇게 활용하세요
- 과도한 리워드 제공 및 허위 과장 광고 업체를 유의하세요
- 사용 목적이 정해진 자금은 P2P 금융상품 투자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 웹사이트를 활용하세요
① 금융위(원)에 등록된 업체인지 파인(fine.fss.or.kr)에서 확인하세요
만약 지금 P2P 투자를 등록되지 않은 업체에 하고 있다면? 위법 행위, 부당한 행위가 있더라도 투자자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P2P 투자 전에는 꼭 등록업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탭에서 등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에잇퍼센트(8퍼센트)는 등록돼 있습니다(참고로 8퍼센트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1호 등록 업체입니다).
② P2P 금융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P2P 금융상품은 예금자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대출자가 만기에 상환하지 못하면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죠. 따라서 투자 전 상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예금자보호제도: 금융회사가 영업 정지·파산 등 사유로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경우 예금보호기금에서 5천만 원까지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
8퍼센트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품별 다양한 정보와 함께 상품 등급도 제공합니다. A+부터 D등급까지 표시된 등급을 보고 상품의 전체적인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상세 내용을 체크해야겠지만, 대략적인 상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등급을 제시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③ 고위험 상품 투자 체크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금융감독원에서 말하는 고위험 상품에는 대표적으로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상품’이 있습니다. 이 상품은 예상 수익률은 높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데요. 고위험 상품 투자 시 체크 포인트를 반드시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하나씩 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부동산 PF 투자 상품 핵심 체크 포인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연 수익률 15%?)
– 높은 수익은 높은 위험을 부담하는 것에 대한 대가. P2P 투자는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 업체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은 ‘예상’으로, 최종 수익률은 수수료, 세금을 제외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변제순위·상환재원 확인(1순위? 2순위?)
– 주로 후순위 대출을 취급하기 때문에 1순위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변제순위, LTV, 상환재원 확보 여부를 꼭 확인브릿지 ‘OO차’의 의미(이전 상품과 다른 상품인가?)
– 부동산 PF 상품은 큰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여러 회차에 걸쳐 투자를 모집, 회차가 달라도 동일 사업장, 동일차주에 대한 대출이라는 점 인지 필요만기와 상품 안정성의 관계(투자 기간 6개월!)
– 만기가 짧다고 리스크가 낮지 않기 때문에 상품 정보와 리스크 요인 확인 필요사업성 판단 기준(더블역세권이니 안심?)
–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가가 하락할 수 있어, 상품 투자 시점의 부동산 경기 전망, 인근 지역 분양률 등을 반드시 확인시행사의 경험과 능력 확인
– 시행사(차주)가 동시에 진행하는 다른 사업장의 부실이 전이될 위험성이 없는지 확인하고, 업력이 길지 않거나 수주 실적이 없는 업체는 유의
8퍼센트는 ‘주택공급’이라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택공급은 LH공사, SH공사의 매입이 확정된 매물을 취급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주택매입약정서’를 체결해 준공 완료 시 약정 준공금을 수령해 상환 자원을 확보합니다. 일반적인 PF 상품과 다른 안정성까지 높인 상품이죠.
④ 온투업자가 제공하는 정보는 이렇게 활용하세요
온투업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 투자 관련 주요 정보와 활용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업체에 바로 문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퍼센트 대출자 정보(신용점수, 연 소득, 카드 사용액 등)과 투자 상품 정보(부동산 경우 담보 정보와 LTV 등)를 충실히 제공합니다. 투자자가 상품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아서 한눈에 보기 쉽게 보여주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채권 회수 방법도 제시합니다.
⑤ 과도한 리워드 제공 및 허위·과장 광고 업체를 유의하세요
정확한 정보 전달보다 이벤트에 치중하거나, 구체적 근거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업체를 믿으면 안 됩니다. 공시 자료가 충실한 업체를 선택하고 객관적으로 상품 정보를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합니다.
8퍼센트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에 따라 사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습니다. 8퍼센트 홈페이지 상단 사업공시 탭을 눌러 확인할 수 있는데요. 회사 내부 사정을 알 수 있는 ‘경영현황’, 거래 구조와 금리 현황 등의 ‘이용정보’, 투자와 대출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는 ‘취급현황’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⑥ 사용 목적이 정해진 자금은 P2P 상품 투자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모집이 완료된 P2P 상품 경우 투자자의 중도해지가 불가합니다. 은행의 예금과 다른 점이죠. 따라서 P2P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합니다. 사용 목적이 정해진 자금은 투자 전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8퍼센트는 올바른 투자 방법을 소개해 왔습니다. 투자자를 보호 장치를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위험을 줄이는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죠. 특히 분산투자는 여러 매체를 통해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⑦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 웹사이트를 활용하세요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 웹사이트에 회원가입하면 본인의 투자·대출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각종 P2P 금융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P2P 금융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규모의 산업인지, 어떠한 업체들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제도권으로 들어온 지 1년이 넘은 P2P 금융은 대출 절벽을 해소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수익률로 대출자, 투자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제로 온투업 등록 이래로 온투업자의 연계대출잔액은 2022년 3월 말 기준 1조 2,000억 원까지 늘었습니다(2021년 9월 말 기준 1조 원). 투자자 수 역시 100만 명에 달하며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온투업의 특성을 정확히 알고, 올바르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졌는데요. P2P 투자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투자하다가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금융감독원에서 제시한 7가지 내용이 있으니, 이를 꼭 확인하시고 믿을 수 있는 기업에서 투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2-165호 (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