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온투업, 8퍼센트가 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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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가계부채 경감 1,000억원 목표, 온투업 기반 중금리 대출 확장에 박차
  • ‘이자 다이어트’ 노리는 중신용자에게 ‘금융 사다리’역할 하며 가계부채 절감
  • P2P대출 이용 기업의 고용 창출과 함께 매출도 ‘쑥쑥’… 인재 채용 마중물
  • 이효진 대표 ‘온투업 등록과 함께 금리 절벽을 메우기 위한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
  • ESG투자 수요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 부응하는 심사 강화
  • 다양한 직업군에 중금리 대출 공급, 서비스 저변 확대로 1금융과 2금융을 잇는 ‘1.5금융’ 역할 지속

국내 1호 중금리 대출 전문 기업 8퍼센트(주식회사 에잇퍼센트)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 등록을 완료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대출금과 상환금을 처리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금융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와 같이 기존 금융기관에서 소외받는 중신용 고객군에 대한 데이터를 쌓으며 새로운 산업을 개척해왔다.

온투업 등록과 함께 새로운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게 된 8퍼센트는 그동안 축적한 27조 원 규모의 대출 신청자금에서 추출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하여 기성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 공급하여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가계 부채 절감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Lending-as-a-Service, LaaS) 공급을 확장한다. 8퍼센트는 이들의 현금 흐름 증가에 주목해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대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거 P2P대출 산업은 금융감독원 산하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도움으로 법령을 활용, 이원화된 사업 구조로 정비된 바 있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가 P2P대출 기업에 벤처캐피털(VC)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마련하면서 산업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019년 10월,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무르익어 제정된 온투법은 세계 최초의 P2P금융 단독 법안이자 17년 만에 제정된 새로운 금융 산업법으로서 국회의 폭넓은 지지를 얻어(재석 229명 중 찬성 227명, 기권 2명) 통과됐다. 2020년 12월, 8퍼센트는 업계 최초로 온투업자 등록 신청을 완료하고 6개월의 심사 기간을 거쳐 서비스를 전개하게 됐다. 온투업 등록에 앞서 지난해부터는 내부 시스템을 기존 금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며 온투업 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높아지는 ESG투자 수요에 발맞춰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에 부응하는 심사 기조도 강화한다.

중금리 대출에 대한 인지가 낮을 당시 설립된 8퍼센트는 중신용자를 겨냥해 개인신용대출 상품 출시(2014년 12월),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2015년 5월)한 바 있다. 이후 친환경 녹색성장을 돕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 투자, 공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스타트업 투자 상품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일반 직장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걸그룹 멤버 등 다양한 직업군에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8퍼센트가 온투업 등록을 앞두고 진행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 대출자들의 다른 대출 서비스 이용 경험(복수 응답) 비중으로는 ▲저축은행(76.8%) ▲카드사(46.4%) ▲캐피탈(37.5%) ▲대부(33.9%) ▲은행(14.1%) 순으로 확인돼 저축 은행으로부터 가장 많은 고객이 유입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의 이용 경험(복수 응답)을 살펴보면 ▲예·적금(80.3%) ▲주식(72.9%) ▲펀드(61.5%)를 비롯해 ▲다른 P2P투자 상품(36.7%) ▲암호 화폐(17.4%)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들 투자자의 소득은 대출자 보다 약 1.5배 높았고 투자자와 대출자의 소득 격차는 2,606만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8퍼센트의 대표 서비스인 개인신용 대출 상품은 약 140만 건의 대출 신청을 심사했고, 1개 채권당 500여 개의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활용 중이다. 이 모형은 대출자의 일상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지닌 비금융 정보를 추가로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 자체 평가 시스템(E-Index)을 진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중신용 고객에 대한 분별력을 꾸준히 상승시켜 가계부채 절감과 중소벤처기업의 고용 창출을 유도했다.

이효진 대표는 “그동안 8퍼센트는 중금리 대출을 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고용창출을 늘려왔다. 향후에도 금리 절벽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금융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온투업의 출범은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신생 산업이 자생적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금융업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금융기관으로 거듭난 8퍼센트는 투자자와 대출자가 서로 돕는 연대 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8퍼센트는 민간 금융업의 자생적 발전을 통한 자금 선순환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8퍼센트는 국내에서 중금리대출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던 2014년부터 중신용자에게 적합한 자금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자 다이어트’사례를 창출하며 가계 부채 절감을 확산시켰다. 더불어, △P2P대출을 통해 인연을 맺은 투자자들이 능동적으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대출자의 서비스를 홍보, 자문하며 매출 증가를 돕고 △P2P대출을 이용한 기업은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을 창출했다. 또한, 지난 해 코로나 사태 확산에 따른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낮은 변동성과 함께 연 평균 6% 내외의 수익률을 지속했다. 그동안 투자 수익에 부과되었던 세금 또한 온투업 등록 이후 27.5%에서 15.4%로 인하되기 때문에 세후 수익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8퍼센트는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창립 이후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국내 1위 결제 사업자 KG이니시스와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서울 핀테크랩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장,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